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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GXG 2025' 컨퍼런스에서 '바르코 3D' 개발 사례 공개

서삼광 기자

2025-09-19 16:12

NC AI 나규봉 사업팀장, 홍익대학교 강신진 게임학부 교수.
NC AI 나규봉 사업팀장, 홍익대학교 강신진 게임학부 교수.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연구 조직 NC AI(엔씨 AI)가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 생성형 AI '바르코 3D(이하 VARCO 3D)'가 실제 개발에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NC AI 나규봉 사업팀장은 19일 경기 판교 그라비티조선서울에서 열린 GXG 2025 부대행사 '넥스트 플레이(NEXT PLAY)' 세션에서 "창작자의 창의성을 증강하는 플래그십 브랜드가 VARCO"라며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3D 모델을 생성하고, 기존 에셋의 색상을 변경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강신진 홍익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공모전을 통해 VARCO 3D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강 교수는 러닝게임 '남극 탐험'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VARCO 3D를 적용했다. 그는 "주니어 아티스트 1명과 함께 2주 만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었다"라며 "대부분의 에셋을 VARCO 3D로 생성해 빠르게 실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 AI, 'GXG 2025' 컨퍼런스에서 '바르코 3D' 개발 사례 공개
NC AI, 'GXG 2025' 컨퍼런스에서 '바르코 3D' 개발 사례 공개

강 교수는 자연어(텍스트) 기반 3D 모델링 생성형 AI 트렌드와 기술 현황을 간추려 소개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에서 개발된 약 5개의 모델을 직접 테스트한 결과를 소개하며 "생성 속도, 프롬프트에 따른 3D 생성 정확도, 텍스트와 결과물의 유사도 등 여러 측면에서 VARCO 3D가 우위에 있었다"라며 "리깅 등 일부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아 추후 보완이 필요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규봉 사업팀장은 9월 업데이트로 관련 기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강 교수는 끝으로 "짧은 기간 내 게임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VARCO 3D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국내 기업이 자체 모델을 서비스 단계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속도와 기능 지원 여부가 3D 생성 AI 미드웨어 시장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C AI, 'GXG 2025' 컨퍼런스에서 '바르코 3D' 개발 사례 공개

이어 NC AI가 VARCO 3D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귀소본능팀(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연지혜, 윤경민)이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귀소본능팀은 공포 추리 게임 '귀소 본능'을 제작하며 총 34개의 3D 에셋 가운데 82%를 VARCO 3D로 생성했다. 에셋의 절반 가까이는 크기나 위치 조정 같은 간단한 후처리만 거쳐 사용했고, 일부는 원본 그대로 적용했다. 교실 벽과 부적 종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오브젝트가 VARCO 3D로 제작된 셈이다.

특히 VARCO 3D가 소규모 팀의 아트 리소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귀소본능팀은 "3D 툴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원하는 오브젝트를 높은 품질로 구현할 수 있었고, 폴리곤 수를 조절해 최적화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라며 "인디게임 개발팀 입장에서 아트 리소스 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고, 프로젝트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다"란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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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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