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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2기 출범…진흥·인식 개선 병행 추진

서삼광 기자

2025-11-10 15:09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2기가 10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2기가 10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게임산업 진흥과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특별위원회 2기(이하 게임특위)'를 출범시켰다. 10일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정청래 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김성회 의원 등 주요 당직자와 업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기 게임특위 출범은 민주당이 게임을 단순한 여가산업이 아닌 미래형 콘텐츠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1기 공약이었던 게임 질병코드 유보, 인디게임 제작 지원,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정책을 이어받아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산업 구조 개선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정청래 대표는 "게임과 e스포츠는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게임물 등급심의 등 주요 현안이 지혜롭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특위가 중심이 돼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원장을 맡은 김성회 의원은 "K-콘텐츠 300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게임이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법사위와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와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특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 8월까지 임기 동안 1기에서 제시된 정책을 계승하고, 산업 진흥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2기 게임특위는 ▲거버넌스 ▲산업육성 ▲e스포츠 ▲인식개선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거버넌스 분과는 이재홍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인식개선 분과는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장주 소장, 산업육성 분과는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 e스포츠 분과는 PS애널리틱스 한승용 CSO가 맡았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1기 위원장에 이어 특별고문으로 합류해 정책적 연속성을 이어간다.
이장주 부위원장은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물질이 아니다' 발언은 1기 특위 활동의 결과라고 본다"며 "향후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식 개선 연구를 통해 세대별, 성별 인식 변화 지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홍 부위원장은 "국내 게임이 서사와 완성도를 강화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태 교수는 "모태펀드 게임계정, R&D 세액공제, 플랫폼 수수료 개선 등 실질적 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승용 분과장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은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취약하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특별고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산업에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만큼, 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보완해 산업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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