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RF 온라인 넥스트'와 '뱀피르'로 증명한 성인 MMORPG 라인업에 신작 '솔: 인챈트'를 추가한다. 이용자에게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결정하는 권한 일부를 주는 실험적인 구조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신작이다.
넷마블은 지난 12일 진행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신작 MMORPG 'SOL: enchant(이하 솔: 인챈트)'를 오는 4월24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이 된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선보이는 첫 게임으로,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RF 온라인 넥스트'와 '뱀피르'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성인 이용자 타깃의 MMORPG 시장에서 연속 흥행을 기록했다. '솔: 인챈트'는 이러한 넷마블의 성인 이용자를 타깃한 MMORPG 라인업을 확대한다.
(제공=넷마블).
게임의 세계관은 신들이 떠난 뒤 혼란에 빠진 인류의 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신의 그릇이 되기를 거부하고 인류를 구원했던 영웅 '칼테온'이 떠나고, 인류가 평화 대신 탐욕과 계승 전쟁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용자는 신의 힘을 감지하는 특별한 계승자가 돼 나이트, 레인저, 메이지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치열한 전장에 뛰어들게 된다.
차별화 포인트이자 특징은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업데이트와 비즈니스 모델(BM) 등을 결정하는 운영 방식이다. 핵심 시스템인 '신권(神權)'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내면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는 '신(神)'이 될 수 있다. 신이 된 이용자는 세계관 속 영웅 칼테온 처럼 세계(콘텐츠)에 영향을 주는 여러 결정과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전 서버에 단 한 명만 존재하는 '절대신'은 업데이트 스펙의 결정권은 물론 서버 통합, 설정 리셋에 이르기까지 게임 디렉터에 준하는 최고 의사결정권을 갖는다. 만약 절대신이 특정 업데이트를 거부할 경우, 퍼블리셔인 넷마블과 알트나인은 해당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 시스템 역시 이용자의 자율성을 극대화했다. 유료 아이템인 '갓아머'와 '영체', '장신구' 등을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게임 내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의 소유권을 온전히 인정했다. 또한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재화 '나인'으로 유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설계하여, 성실한 플레이만으로도 핵심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는 공정한 성장 환경을 조성했다.
(제공=넷마블).
일상과 게임의 공존을 위한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24시간 끊김 없이 캐릭터가 스스로 스케줄에 맞춰 성장하는 '무접속 플레이 모드'와 한 번에 3개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스쿼드 모드'를 도입해 성인 이용자들이 느끼는 육성 피로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넷마블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구축된 광활한 심리스 월드에서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대용량 서버를 운영하며, 고도화된 AI 작업장 탐지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시장 경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알트나인 김효수 PD는 "제한은 최소화하고 누릴 수 있는 이용자 권한은 최대화 하는 게 '솔: 인챈트'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용자 여러분이 게임사가 내놓은 답을 받아들이는 게 아닌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을 즐기고, 그 선택의 결과를 게임사가 책임지고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