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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포화 속 개발된 신작 '메트로 2039' 게임 정보 공개

김형근 기자

2026-04-17 17:47

'메트로 2039'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제공=플레이온).
'메트로 2039'를 소개하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제공=플레이온).
4A게임즈가 개발하고 플레이온의 딥실버에서 2026년 겨울 목표로 출시 준비 중인 '메트로 2039' 쇼케이스가 17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공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FPS 시리즈 '메트로'의 신작과 관련해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 시네마틱, 컨셉트 이미지를 결합해 작품의 방향성과 제작 배경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4A게임즈의 존 블로크(John Bloch) 총괄 프로듀서와 안드레이 밀스 셰브첸코(Andriy MLS Shevchenko)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벨 울머(Pavel Ulmer)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리드 오디오 디자이너 등 핵심 개발진 3명이 직접 참여해 프로젝트의 의미와 방향을 설명했다. 이들은 각각 제작 배경, 서사 구조, 체험 설계를 맡아 '메트로 2039'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소개했다.
존 블로크 총괄 프로듀서는 개발 환경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4A게임즈가 우크라이나와 몰타 두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개발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개발진이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작업을 지속해야 했으며, 이러한 환경이 게임의 분위기와 메시지에도 영향을 미친 만큼 "'메트로 2039'가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전쟁 주제의 작품이다"라고 규정했다.

존 블로흐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작품이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현실의 전쟁이 담겨있음을 강조했다(출처=쇼케이스 영상 캡처).
존 블로흐 총괄 프로듀서가 이번 작품이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현실의 전쟁이 담겨있음을 강조했다(출처=쇼케이스 영상 캡처).
4A게임즈는 우크라이나와 몰타에서 게임을 개발했다(출처=쇼케이스 영상 캡처).
4A게임즈는 우크라이나와 몰타에서 게임을 개발했다(출처=쇼케이스 영상 캡처).
안드레이 밀스 셰브첸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작품의 구조적 변화와 서사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하며 기존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플레이 경험과 서사 구조를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레벨 디자인을 '멈춰 있는 이야기'로 정의하며, 이용자가 환경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환경 속 의미를 해석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서사 측면에서도 변화가 소개됐다. 기존 시리즈가 반전 메시지를 중심으로 인간성과 생존을 다뤘다면, '메트로 엑소더스' 이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전쟁 이후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다룬다. 그는 "전쟁의 결과와 침묵의 대가, 자유를 위한 희생 등 보다 무거운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라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개발진의 현실 경험에서 비롯돼 전체 분위기가 더욱 어둡고 절망적인 톤으로 확장됐다"라고 덧붙였다.
파벨 울머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리드 오디오 디자이너는 몰입감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사운드와 공간을 강조했다. 그는 "몰입은 소리와 공간에서 완성된다"고 말하며 사운드 설계를 핵심 게임플레이 요소로 제시했다. 환경에 따라 음향이 달라지는 구조를 통해 이용자가 적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도록 설계했다.

원작과 비슷한 점도 존재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제공=플레이온).
원작과 비슷한 점도 존재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제공=플레이온).
현실과 환상 속 경계에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출처=쇼케이스 영상 캡처).
현실과 환상 속 경계에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뤄진다(출처=쇼케이스 영상 캡처).
방독면과 손목시계와 같이 전작 게임의 익숙한 아이템들도 등장한다(제공=플레이온).
방독면과 손목시계와 같이 전작 게임의 익숙한 아이템들도 등장한다(제공=플레이온).
조명과 사운드의 결합도 주요 특징이다. 손전등, 불빛, 전기 스파크 등 광원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긴장감을 강화하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울머 디자이너는 "차세대 하드웨어 환경에 맞춰 조명, 물리, AI, 애니메이션 전반을 개선하고 컷신과 플레이 간 경계를 최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마무리하며 셰브첸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메트로 2039'를 통해 이용자들이 침묵의 대가와 폭정의 공포, 자유의 의미를 보다 깊이 체감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 2039'는 러시아 작가 드미트리 글루호프스키(Dmitry Glukhovsky)의 소설 '메트로 2033'에서 출발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해당 소설은 핵전쟁 이후 모스크바 지하철을 무대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사로, 2010년 '메트로 2033'을 시작으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메트로 엑소더스'까지 게임 시리즈로 확장되며 스토리 중심 싱글 플레이 FPS로 자리 잡았다. 시리즈는 폐쇄된 공간에서의 긴장감과 자원 관리, 인간과 괴물 사이의 갈등을 핵심 특징으로 이어왔다.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에 대해 스스로에 질문을 던지길 희망했다(제공=플레이온).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에 대해 스스로에 질문을 던지길 희망했다(제공=플레이온).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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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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