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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Q 매출 6714억 원...게임부문 6.8%↑ 1278억원

김형근 기자

2026-05-12 19:03

(제공=NHN).
(제공=NHN).
NHN이 게임과 결제, 기술 사업 전반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AI GPU 인프라 사업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 시장 대응, 국방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NHN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14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AI GPU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같은 기간 5.0% 감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제공=NHN).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제공=NHN).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과 결제, 기술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27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초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환경 변화 영향으로 웹보드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11% 성장했다.

정우진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월 초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의 규제 환경 변화 영향으로 포커, 섯다 등 모든 웹보드 타이틀에서 결제 유저 1인당 평균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열홀덤'은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 흥행 효과를 이어갔다. 정 대표는 "2월 진행된 '제2회 HP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 '한게임 로열홀덤'의 1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51%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인 디즈니 썸썸'은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 협업 효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 전분기대비 94% 증가했다. '#콤파스' 역시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체인소맨' 협업을 통해 일본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NHN은 향후 일본 시장 중심의 게임 사업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정 대표는 "기존 한국 시장 중심 전략보다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방향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IP 계약을 추진 중이며 초기 단계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임 매출은 127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제공=NHN).
게임 매출은 127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제공=NHN).
결제 부문 매출은 354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전분기대비 2.6% 증가했다. NHN KCP의 거래대금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NHN 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식권 사업 업계 선두를 유지했다.
NHN은 기존 결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정 대표는 "NHN KCP의 압도적인 가맹점 네트워크와 정산 노하우, NHN 페이코의 유저 데이터 및 간편결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필두로 하는 차세대 결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NHN KCP는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 중이며,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실제 사업 적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제 매출은 22.1% 증가했다(제공=NHN).
결제 매출은 22.1% 증가했다(제공=NHN).
기술 부문 매출은 125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공공 부문 매출 집중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분기대비로는 9.6% 감소했다.

NHN 클라우드는 AI GPU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1분기 중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AI 인프라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며 "서울 양평 리전의 수냉식 GPU B200이 3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4월부터 관련 매출 인식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GPU B300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공급하며 초고사양 GPU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AI 인프라 기업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실적발표 질의응답에서는 양평 리전 관련 매출 전망과 비용 구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양평 리전은 향후 5년간 약 3000억 원 규모의 매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양평 리전 증가분을 바탕으로 CSP(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매출 기준 올해 30% 이상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권 자산 감가상각비 등 관련 비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현재 폭발적인 GPU 수요에 대응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풀가동 중"이라며 "NHN 클라우드가 국내 선두 AI CSP로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 AX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협업 플랫폼 'NHN두레이'는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육·해·공군을 포함한 전군 약 30만 명 규모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국방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공공 부문에서 축적한 입지와 결합해 국방 AX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관련 매출은 19.0% 증가한 1257억 원으로 나타났다(제공=NHN).
기술 관련 매출은 19.0% 증가한 1257억 원으로 나타났다(제공=NHN).
한편 NHN은 총 167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도 진행한다. 이는 올해 계획된 자사주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 완료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광고선전비 집행 계획과 관련해 "지난해 약 860억 원 수준이었던 광고비가 올해는 신작 게임 증가 영향으로 약 10%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총평으로 "1분기에도 주요 핵심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일시적인 수익성 부담이 있었지만,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 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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