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고전 IP 외부 개방 '넥슨 리플레이', 추억과 재미 동시에 잡을까

김형근 기자

2026-05-19 17:41

넥슨이 오픈 라이선스 프로젝트인 '넥슨 리플레이'를 시작했다(출처=공식 홈페이지 캡처).
넥슨이 오픈 라이선스 프로젝트인 '넥슨 리플레이'를 시작했다(출처=공식 홈페이지 캡처).
넥슨이 자사 고전 게임 IP를 외부 창작자에게 개방하는 오픈라이선스 프로젝트 '넥슨 리플레이'를 통해 과거 인기작의 재해석에 나서고 있다. 단순 리마스터를 넘어 다양한 개발팀의 아이디어를 더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 제작이 추진되면서, 장기 휴면 상태에 있던 고전 IP들이 다시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넥슨 리플레이'는 넥슨이 보유한 IP를 외부 창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프로젝트다. 기존처럼 특정 개발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창작자가 동일한 IP를 비독점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이를 통해 원작 감성을 살린 복원형 프로젝트부터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폭넓은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방된 주요 IP는 '에버플래닛', '택티컬 커맨더스', '일랜시아', '어둠의전설', '아스가르드' 등으로, 한때 충성도 높은 팬층을 구축했던 작품들이지만 서비스 축소나 세대 교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졌던 게임들이다. 넥슨은 이들 IP를 단순히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접목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 구조 역시 비교적 유연하게 설계됐다. 협업 형태와 IP에 따라 그래픽 리소스와 소스 코드 등 핵심 자산을 제공하며, 복잡한 계약 및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개발 진입 장벽을 낮췄다. 또한 프로젝트 매출 일부를 배분하는 로열티 체계를 마련해 창작자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도 도입했다.

넥슨과 개발사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될 방법을 함께 찾고자 한다(출처=공식 홈페이지 캡처).
넥슨과 개발사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될 방법을 함께 찾고자 한다(출처=공식 홈페이지 캡처).
넥슨 측의 소개에 따르면 실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에버플래닛'은 '아르테일' 제작으로 알려진 개발팀 러쉬에잇이 MMORPG 형태로 개발 중이며, '택티컬 커맨더스'는 2인 개발팀 초가소프트가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랜시아'는 원작 기반 MMORPG 프로젝트와 함께 개발사 게임듀오가 모바일 RPG 형태로 재해석한 작품도 준비 중이다. '어둠의전설'은 도트 그래픽 전문 개발사 코드드래곤이 모바일 RPG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스가르드' 역시 다양한 협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단순한 IP 재활용 이상의 전략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검증된 IP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넥슨은 직접 개발만으로 모든 프로젝트를 감당하기보다 외부 창작 생태계를 활용해 IP 수명을 늘리는 방식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전 게임 특유의 추억과 감성을 현대 플랫폼과 시스템으로 재구성할 경우 기존 팬층뿐 아니라 신규 이용자 확보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넥슨 엄정현 라이브본부 본부장은 "'넥슨 리플레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파트너들과의 협업 기회를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도전과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데일리 숏

전체보기
데일리 숏 더보기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