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과몰입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30명(남학생 18명, 여학생 12명)이 참가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캠프 기간 동안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며 문학을 주제로 한 인문치유 프로그램과 다양한 협동·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핸드폰 없이 생활한다는 것에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막상 친구들과 프로그램을 해보니 핸드폰을 가지고 놀 때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특히 첫날 카프라 블록쌓기와 이튿날 참여한 명상 프로그램이 유익했다"고 밝혔다. 보호자 특강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보호자 특강을 듣고 아이의 디지털 사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며, 아이와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캠프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실시한 자가진단 사전·사후 조사 결과, 스마트폰 과몰입군은 기존 29명에서 1명으로 96.5% 감소했으며, 게임이용문제 과몰입군은 29명에서 3명으로 8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청소년 94%, 보호자 96%로 집계됐다.
게임문화재단 유병한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과몰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기기와의 단절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연결이 먼저"라며 "인문학이 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통로임을 이번 캠프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청소년들이 이 경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26일에는 부산 기장문화예절학교에서 제2차 인문치유 톡톡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디지털 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식은 게임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