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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이사 "블록체인과 게임, 두 번째 융합은 성공적일 것"

서삼광 기자

2026-06-23 11:13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산업의 두 번째 만남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산업의 두 번째 만남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록체인 기술이 성숙하고 고도화되면서 전통금융 시장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이사는 23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참석해 블록체인이 전통금융의 틈을 메우고 게임 산업과의 새로운 융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금융과 신기술금융의 교차로'를 주제로 강연한 김 이사는 신기술 금융의 필수 요소로 화폐와 시장을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단위는 스테이블코인이고, 그것이 사용될 수 있는 시장은 RWA(실물연계자산) 시장이다"라고 먼저 정의했다. RWA는 부동산, 국채 등 현실 세계의 유형 및 무형 자산을 온체인 상의 토큰으로 발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이사 "블록체인과 게임, 두 번째 융합은 성공적일 것"
발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인프라의 공백을 메우는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13억 명의 금융 소외 계층 중 9억 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해 블록체인 금융에 접근할 하드웨어를 이미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약 3200억 달러로 견고하다. 특히 미국 예금 금리가 최대 0.5% 수준인 반면, 국채 금리에 인센티브를 더한 스테이블코인은 3.7% 이상의 이자율을 제공해 전통 금융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025년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과 디커플링(탈동조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기존에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에만 주로 사용됐다면, 최근에는 거래 영역에서 벗어나 결제, 정산, 재무 인프라 같은 영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라며 "2024년 스테이블코인 결제량은 이미 비자(VISA)의 결제량을 뛰어넘었다"라고 현황을 소개했다.

시장을 구성할 온체인 RWA 자산 전체 규모도 31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예탁결제원(DTCC)이 주식 및 ETF 토큰화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 가운데, RWA 시장은 2025년 초부터 2026년 6월까지 약 600% 성장했다. 이는 투기성 자본이 아닌 온체인 수익률을 노린 기관의 수요가 주도한 결과다. 현재는 공모주와 비상장 주식(스페이스X, 오픈AI 등) 거래까지 RWA 영역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추세다.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이사 "블록체인과 게임, 두 번째 융합은 성공적일 것"
김 이사는 이러한 금융 기술 고도화가 게임 산업과의 두 번째 융합을 성공으로 이끌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국내외 게임사들이 P2E와 NFT를 결합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미성숙한 시장 환경 탓에 완성된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모델을 제시하지 못해 사장되는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가치 변동이 심한 기존 P2E 코인 대신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게임 내 재화로 사용하고, NFT가 담당했던 디지털 자산의 강점은 고도화된 RWA 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는 수탁(커스터디), 사기 방지, 규제 준수 등 해소해야 할 과제가 많음을 인정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강점에 무게를 뒀다. 그는 "아직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찾아서 해소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주는 확실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게임 산업과의 두 번째 융합에서는 기존보다 조금 더 의미 있고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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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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