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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오진호 CGPO 사임… 장태석 총괄이 겸임

서삼광 기자

2026-06-23 21:30

장태석 펍지(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제공=크래프톤).
장태석 펍지(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지휘관이 교체된다. 오진호 최고글로벌퍼블리싱책임자(CGPO)가 부임 약 2년 만에 사임하고, 장태석 펍지(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이 글로벌 사업 전반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지난 2024년 8월부터 글로벌 퍼블리싱 조직을 이끌었던 오 CGPO는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과 운영 체계를 정립하고 주요 신작의 글로벌 안착을 이끌어왔다. 공식적인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서는 그동안 진행했던 사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문책성 인사가 내려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오 CGPO는 업무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전략 고문으로 재직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퇴직 수순을 밟고 있다.
오 CGPO의 빈자리는 장태석 총괄이 겸임할 예정이다. 7월부터 글로벌 퍼블리싱 업무까지 통합 지휘하게 된 장 총괄은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 시절부터 '배틀그라운드' 개발 초기 단계에 참여해 온 원년 멤버다. 개발 프로듀서와 아트 디렉터, 총괄 프로듀서, 스튜디오 총괄 등을 역임하며 '배틀그라운드'의 2대 총괄 PD를 지냈다. 크래프톤 내부 사정과 라이브 서비스 시스템 전반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장 총괄은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시킨 데 이어, 무료 플레이 서비스(Free to Play) 전환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모바일을 포함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2024년부터는 PUBG IP 프랜차이즈 그룹의 전략·퍼블리싱·프로덕션 전반을 책임져 왔으며,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당시 장병규 의장과 동행하는 등 주요 대외 행사를 직접 챙기며 핵심 임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크래프톤의 핵심 사업부인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을 책임지게 된 것도 이런 배경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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