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MMORPG '리니지 클래식'이 첫 서버 이전을 시작하며 공성전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출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서버 이전으로 서버별 세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공성전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엔씨는 지난 22일부터 '리니지 클래식'의 캐릭터·혈맹 서버 이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기존에 육성한 캐릭터의 레벨과 경험치, 보유 아이템 등을 유지한 채 다른 서버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서버 이전은 공성전 경쟁 구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그동안 각 서버는 대형 혈맹을 중심으로 세력이 고착되면서 공성전 역시 특정 연합이 우위를 이어가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서버 이전이 시작되면서 유명 BJ를 비롯한 이용자들의 이동이 이어지고 기존 연합이 재편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후 6시 진행되는 공성전에서 새로운 세력 구도가 형성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니지 클래식'은 올해 2월 정식 출시된 MMORPG다. 2000년대 초반 원작의 감성을 구현한 콘텐츠와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이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 32만 명을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 90일 동안 누적 매출은 약 1924억 원을 달성했다.
(출처=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임트릭스 기준 출시 첫날 3.18%였던 점유율은 3월 20%대, 4월 25%대까지 상승했으며, 출시 5개월이 지난 현재도 PC방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엔씨는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40~50대 이용자뿐 아니라 20~30대 신규 이용자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는 출시 이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이네의 항구'를 시작으로 4월에는 '화룡의 둥지'와 '발라카스'를 추가했으며, 6월에는 오렌 지역을 공개했다. 같은 달 켄트성, 오크 요새, 윈다우드성 공성전을 처음 실시했고, 지난 22일에는 신규 사냥터 '잊혀진 섬'을 선보였다.
첫 서버 이전을 계기로 더욱 치열해질 공성전이 과거 리니지를 대표했던 '바츠 해방 전쟁'과 같은 대규모 세력전으로 이어질지 첫 대전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