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파이팅 코리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21318154883888_20180213182058dgame_1.jpg&nmt=26)
전 세계에서 모여든 최정상급 선수들의 경쟁도 각 경기장에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종목에서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따내 기분 좋게 메달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분투도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비록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력과 단일팀 구성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발생한 악영향을 받아 조별 예선에서 2패만을 기록했을 뿐이지만 남과 북이 하나의 이름으로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남과 북의 가수가 손을 잡고 한 목소리로 통일을 노래했고, 북측 응원단이 한국 선수들을 소리쳐 응원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는 등,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과 북이 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남북 화합과 평화에 대한 기원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근대 올림픽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게임 업계에서도 힘을 보탠다면 남과 북이 보다 더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이들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날이 더욱 빠르게 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