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청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등재 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와 찬·반 양측 대표 전문가들로부터 각 진영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임광현, 서영석, 전진숙 의원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 2019년 국무조정실에서 의견 조율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했지만 현재까지 연구용역 외 별다른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심지어 건의 연구는 지금까지도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통계청은 내년 10월경 국내 질병분류체계의 10차 개정 초안 발표를 예고했다. 해당 발표를 통해 국내 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 등재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논의할 시간이 불과 1년 남짓 남은 상황,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질병분류체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관련 부처 및 찬·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공청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세션에서는 등재 찬·반측 전문가들이 입장을 밝힌다. 등재 찬성 측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와 한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규 교수가, 등재 반대 측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건우 뇌신경센터장과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조문석 교수가 나선다. 이후 토론에서는 좌장의 진행으로 양측 전문가들이 찬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