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모장의 창업자 '노치' 마르쿠스 알렉세이 페르손은 최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를 통해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레버스 앤 체스츠(Levers and Chests)'를 만드는 것 같다!"라고 글을 올렸다. '레버스 앤 체스츠'는 그 동안 페르손이 자신의 새로운 회사 비트시프트 엔터테인먼트에 개발 중이라고 소개해왔던 게임이다.
하지만 1월 초 갑자기 자신의 SNS 페이지에 "복고 스타일의 향수에 대한 취향이 나와 같지 않을 수 있기에 내가 '마인크래프트'의 정신적 후속작을 만들면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한 뒤 "어떤 게임을 만들면 더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팬들 중 80% 이상이 '마인크래프트'의 후속작 쪽을 선택하자 자신이 "기본적으로 '마인크래프트2'를 발표했다"며 설문 조사는 100% 진지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자신이 했던 이야기를 뒤집는 듯한 글을 남겼으며, 그 뒤에는 다시 맥락 없는 글을 늘어놓아 상황을 지켜본 팬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로그라이트를 로그라이크로 부르는 것을 멈춰주길 바란다. '레버스 앤 체스츠'의 마케팅 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라며 자신들의 제작물에 대한 장르를 제대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 '레버스 앤 체스츠'의 출시 쪽으로 방향을 다시 선회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그 동안 페르손이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하고 '마인크래프트'의 명성에 의존해 관심을 끌려고 하는 평소의 행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현재 개발 게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했다고 봤으며 후속작 역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