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분석 기관인 니코파트너스는 최근 발표한 '2025년 중국 비디오게임 마켓: 500억 달러의 기회'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게임 이용자 10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85.2%가 게임 내 생성형 AI 기술이 사용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중국의 개발사 중 60%에 달하는 곳들이 개발 파이프라인에 있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리포트에서는 넷이즈의 무협 MMORPG '역수한(逆水寒)'의 모바일 버전을 예로 들며 "다수의 생성형 AI 기능을 통합해, 이용자가 지능형 NPC와 상호작용하거나 자신의 캐릭터로 커스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텐센트는 최근 개최됐던 '게임스컴 2025'에서 새로운 아트 디자인 제작용 AI 도구인 '비스바이스(VISVISE)'를 공개했다.
텐센트 측은 "캐릭터의 골격 애니메이션의 경우 일반적인 작업으로는 3~7일 정도 소모되지만 '비스바이스'를 사용하면 10초 만에 제작할 수 있으며, 캐릭터에 스킨을 입히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최대 3.5일 정도 소모되던 것을 몇 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러한 흐름은 점차 이용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중 39.4%가 게임 내 생성형 AI 콘텐츠의 적용에 관심을 보이거나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소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