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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CEO, 美 국회 출두한다…찰리 커크 총격 후폭풍

김형근 기자

2025-09-19 18:39

스팀 등 주요 커뮤니티 CEO를 대상으로 출두 서한을 보냈다(출처=미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 캡처).
스팀 등 주요 커뮤니티 CEO를 대상으로 출두 서한을 보냈다(출처=미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 캡처).
최근 발생한 미국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총격 사건 이후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주요 커뮤니티 CEO들이 국회 출두를 요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美 하원 감독 및 정부 개혁 위원회는 제임스 코머(공화당, 켄터키) 위원장 명의로 스팀의 게이브 뉴웰와 디스코드 후맘 사크니니, 트위치 댄 클랜시, 레딧의 스티브 허프만 등 각 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오는 10월8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열리는 전체위원회 청문회의 증인으로 출두하도록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 서한에는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오림의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의 연설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정치적 동기에 의한 암살'이 언급돼 이 사건이 이번 출두와 영향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코머 위원장은 "이 비극과 더불어 다른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폭력 행위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의회는 극단주의자들이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기 위해 사용해온 온라인 플랫폼들을 감독할 의무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의 극단주의화와 폭력을 막기 위해 디스코드, 스팀, 트위치, 레딧의 CEO들은 감독 위원회에 출석해 그들의 플랫폼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게임업계는 커크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타일러 로빈슨이 체포된 후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사냥용 소총의 탄피들에 각종 온라인 밈이나 비디오게임의 내용을 담은 문구가 새겨져 있었던 점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즉 커뮤니티에서 사회에 불만을 가진 젊은층이 자신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폭력 사태를 논의하거나 계획을 공개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고스트 오브 요테이'를 개발한 서커펀치 프로덕션의 드루 해리슨 시니어 텍스처 아티스트 등 게임 업계의 일부 관계자들이 커크의 사망에 대해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해고되거나 사과문을 게시한 것도 이러한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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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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