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
◆LoL, '롤드컵' 열기 속에 점유율 '급등'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살아있는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T1 우승 장면(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LoL'은 2025년 11월3일부터 9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5년 1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지난주(37.19%)보다 1% 포인트 이상 오른 38.29%의 점유율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T1은 사상 최초의 3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는데요. T1은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통신사 라이벌 KT를 3대2로 꺾고 3회 연속 우승과 6회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위업을 완성했습니다.
T1의 우승과 'BDD' 곽보성의 활약과 아쉬운 준우승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된 이번 '롤드컵'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고, 이런 열기가 게임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LoL'의 상승세가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패스오브엑자일, 리즌 리셋과 동시에 9계단 상승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핵앤슬래시 RPG '패스오브엑자일'이 새로운 시즌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1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28위)보다 무려 9계단 오른 19위에 올랐는데요. 점유율 또한 지난주(0.20%) 대비 두 배에 달하는 0.4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31일 시작된 '패스오브엑자일'의 신규 리그 '불길의 수호자들'이 게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신규 리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됨과 동시에 '패스오브엑자일2'에서 호평 받은 비동기 인게임 거래소가 추가돼 편의성이 향상돼 많은 이들이 게임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패스오브엑자일'이 상승하고 후속작인 '패스오브엑자일2(29위)'의 순위는 지난주보다 하락하면서 두 게임의 순위가 역전됐는데요. 다음주에도 '패스오브엑자일'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