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더시티' 배재현 총괄 프로듀서는 13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 B2C 부스에서 열린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사람과 사람의 경쟁을 중심으로 한 PvP가 아니라, 대규모 협력 기반 PvE를 게임의 중심 축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임의 배경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다. 초기에는 여러 국가의 도시를 후보에 올려 다양한 비주얼 테마를 테스트했으나 뚜렷한 진전이 없던 상황에서 김택진 대표의 제안으로 서울을 선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배 총괄은 개발팀이 서울을 실제보다 더 깊이 탐색하면서 첨단 도시와 전통 건축물이 공존하고, K컬처 트렌드까지 결합된 매력을 발견했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실제 거리를 스캔해 배경을 구현하는 과정을 사전에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다만, 게임 속 서울은 파괴되고 고립된 형태로 재해석됐으며, 지상은 약탈자와 갱들이, 지하와 건물 내부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점령한 상태로 묘사된다. 이용자는 슈퍼 솔저가 되어 생존자를 구출하고 각종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스토리 설계는 캠페인과 오픈월드 에픽 미션 두 축으로 나뉜다. 캠페인은 최대 4명이 함께 스토리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반복 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난이도가 제공된다. 에픽 미션은 오픈월드 환경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방식대로 접근하도록 설계해 단독 공략과 협력 공략 모두를 지원한다.
'신더시티'는 엔씨소프트의 첫 글로벌 런칭 오퍼레이티드 슈터로, PC와 콘솔, 지포스 나우 클라우드를 포함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배 총괄은 "'신더시티'를 기대하는 분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으로 완성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신더시티'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지스타 B2C 부스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벡스코(부산)=서삼광 기자(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