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지스타'가 열리는 11월14일 경기북부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섯 번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 또한 같은 기간 내 공식 일정에 '지스타' 관련 일정이 빠져있다. 결국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는 대통령과 장관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휘영 장관 역시 게임산업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해왔다. 그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K-콘텐츠 300조 원 시대를 여는 선도적인 주역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는 위축된 콘텐츠 시장을 투자 대상으로 지정하고, 정책펀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가 게임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 산업으로 인식을 바꾸면서, 업계는 이재명 대통령과 최휘영 장관의 '지스타' 참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게임 전시회를 찾는 것은 산업 진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받아들여지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