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역대급 규모의 축제를 마련했다.

넥슨은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 던파 페스티벌 : 20th Anniversary'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이용자와 함께한 20년 역사를 돌아보는 대규모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던파 페스티벌'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겨울 시즌에 맞춰 진행된 던파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다.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기존의 행사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 첫날인 22일,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킨텍스 주변은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며 장수 IP의 변함없는 힘을 과시했다.

현장에는 아라드 모험가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오전 10시 개막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본 행사장은 안전을 위해 입장 시 보안 검색이 진행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과 7A홀, 두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10홀은 지난 20년간 모험가들이 가장 사랑해온 핵심 콘텐츠와 역사를 집대성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7A홀은 '던파' IP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던파 페스티벌 EX'존으로 구성되어 문화 아이콘으로 도약하는 '던파'의 현재와 미래를 총망라했다. 'DNF 픽셀 아트' 전시를 통해 던파의 고유한 도트 그래픽 정체성과 기술력을 조명하고 , 글로벌 IP '월리를 찾아라!' 나 한라산소주 , 레이저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부스를 통해 게임 밖 일상으로 스며든 '던파'의 매력을 볼 수 있게 꾸며졌다.



10홀에는 세계관의 기원인 '창신세기존'이 대형 아트웍과 조형물로 웅장하게 구현됐다. 창신세기는 '던파'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최강자인 사도와 힐더의 음모가 펼처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20년간의 업데이트 기록을 망라한 '아라드 역사관(History of ARAD)'를 통해 모험가들의 추억을 되새겼다. 또한, 개막과 동시에 2차 창작물 행사 '플레이마켓 시즌 7' 현장에는 관람객의 발걸음이 몰렸다.
이밖에 이용자 참여형 미니게임 공간인 '아라드 아케이드존' , 과거 미니게임을 재현한 '모험가 vs 스노우메이지 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입장객 전원에게는 5만 세라 쿠폰과 기념 슬로건 타올, 뱃지 등이 포함된 풍성한 '20주년 던페 웰컴 KIT'가 증정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