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행사장은 지난 20년간 이어진 아라드 대륙의 역사와 함께 프랜차이즈 IP를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축제의 장으로 구성됐다.
킨텍스 2전시장 10홀과 7홀로 나뉘어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이용자 참여형 코너는 물론, 넥슨과 개발사 네오플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상품(굿즈)과 체험형 코너로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포토] 아라드 대륙 20년을 품은 '던파 페스티벌' 현장 스케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21439090037243da15d9d21061011391.jpg&nmt=26)

먼저 10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창신세기존'이다. '던파'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성서를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모험가(이용자)의 최대 적인 12사도의 아트를 벽면에 배치해 웅장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머문 곳은 '파핑파핑 8비트 플레인 존'이었다. '던파'의 특징인 2D 도트 감성을 담은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꾸며진 체험형 공간으로, 다양한 미니게임과 '모험가 아크릴 스탠드', 디오라마 등 볼거리가 풍부했다.


'던파'의 마스코트가 된 스노우메이지를 전면에 세운 콘셉트 미니게임 4종도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굿즈는 물론 4종의 보드게임과 미니게임을 즐기기 위해 10분이 넘는 대기 시간도 기꺼이 감수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이내 황혼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문패를 활용한 '문패런'에서는 태초 등급 아이템이 등장할 때마다 관람객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 밖에 바니 스태프와 '바니걸 달비' 카드로 1대1 승부를 벌이는 미니게임 부스도 인기를 모았다. '던파' 이용자에게 필요한 세라 쿠폰을 걸고 진행되는 만큼, 가벼운 규칙으로 진행되는 카드 게임임에도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7홀은 '던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오프닝 공연으로 네오플 중증 발달장애인 연주단이 선보인 OST 공연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포토] 아라드 대륙 20년을 품은 '던파 페스티벌' 현장 스케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21445170727443da15d9d21061011391.jpg&nmt=26)

다양한 협업으로 구성된 컬래버존도 눈길을 끌었다. 숨은그림찾기의 대명사 '월리를 찾아라!' 전시존은 대형 그림 속에 숨은 8비트 캐릭터 '파핑파핑'을 찾는 재미를 제공해 관람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성인 이용자 비율이 높아진 '던파'의 특성에 맞춰 한라산소주와의 컬래버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세리아의 선물을 콘셉트로 한 패키지와 포토카드, 유리잔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관람객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계 지역과 서부의 무법자 아바타를 콘셉트로 꾸민 사격 미니게임 체험존, '퍼스트 버서커: 카잔', '던파 듀얼' 등 '던파' 프랜차이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단체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AR(증강현실) 기능을 더한 즉석 사진 부스에서는 게임 속 아라드 대륙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전시존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전시물로 관심을 모았다. 이곳에서는 실제 클라이언트에 포함된 픽셀 아트의 모습과 변천사, 중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굿즈, 수많은 인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인물 관계도 등 '던파' 세계관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했다.

특히 고(故) 김정기 화백이 '던파'를 모티브로 제작한 드로잉 작품이 전시돼 의미를 더했으며, 다양한 방송에서 '던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성승헌 캐스터를 기리는 헌정 부스도 마련돼 그동안 IP 확장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재조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