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가 선정한 '2026년 플레이스테이션5(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 목록에 포함됐다. 글로벌 게임쇼에서 검증된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의 재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소니는 10일 '마블 울버린', '레지던트 이빌: 레퀴엠', '사로스' 등 총 15개 타이틀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2026년 기대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붉은사막'은 쟁쟁한 글로벌 IP들과 나란히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펄어비스는 올해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시작으로 '서머게임페스트(SGF)', '게임스컴(Gamescom)', '빌리빌리월드(BW)', '차이나조이(CJ)', '팍스 이스트·웨스트(PAX EAST and WEST)', '도쿄게임쇼(TGS)' 등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잇달아 참가하며 인지도를 넓혔다. 매 행사마다 다른 빌드를 선보이는 전략을 통해 게임의 깊이와 완성도를 강조했다.
도쿄 게임쇼 2025 '붉은사막' 부스 대기열.
지난해에는 전투와 액션에 집중한 '보스전 빌드'를 공개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오픈월드를 중심으로 구성한 '퀘스트라인 데모'를 최초 공개했다. 시연 버전에는 광활한 세계에서의 탐험, NPC 및 환경과의 상호작용, 오브젝트의 물리 반응 등 실제 플레이에 가까운 요소들이 대거 포함됐다. 올해 'TGS' 현장에서는 오픈월드 탐험과 초중반 스토리 퀘스트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들을 불러모았다. 현장에서는 2시간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연에 참여한 전 세계 게이머와 미디어, 인플루언서는 오픈월드의 생동감과 사실적인 게임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붉은사막'이 차세대 오픈월드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 협업도 주목된다. 펄어비스는 AMD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홍대에서 진행된 '붉은사막 X AMD 팝업스토어 2025'에서는 TGS 공개 버전을 AMD 라이젠·라데온 기반 고성능 PC에서 50분 풀타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국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붉은사막'은 오는 2026년 3월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맥OS 버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