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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이어진 넥슨의 어린이 사랑…지역 어린이 재활 인프라 구축 결실

서삼광 기자

2025-12-18 11:44

지난 2016년 4월 서울 상암동 넥슨의 대규모 후원과 시민, 기업, 정부의 협력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사진은 병원 전경(출처=넥슨 태그).
지난 2016년 4월 서울 상암동 넥슨의 대규모 후원과 시민, 기업, 정부의 협력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사진은 병원 전경(출처=넥슨 태그).
지난 2011년 푸르메재단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넥슨의 어린이 사랑이 재활 인프라 구축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넥슨이 전남 목포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하며,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전국 권역별 어린이 재활 인프라' 구축이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

넥슨은 넥슨 태그에 '10년의 동행, 장애 어린이를 위해 걸어온 넥슨의 길'을 공개하며, 매년 꾸준히 이어온 어린이 재활 지원 사업의 흐름과 성과를 소개했다.
넥슨의 어린이 재활 의료 지원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한 신문 기사에 실린 기부자 인터뷰를 계기로 푸르메재단 백경학 이사에게 직접 연락하며 인연을 맺은 것이 출발점이었다. 같은 해 넥슨은 어린이재활의원 건립 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고, 임직원들은 매주 현장을 찾아 내부 인테리어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벽에 그리고, 놀이 요소를 공간 곳곳에 더하며 치료 공간을 아이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출처=넥슨 태그).
(출처=넥슨 태그).
이후 어린이 재활 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자, 보다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013년 김정주 창업자는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 기부를 약속했고, 시민과 기업, 지자체의 참여가 더해지며 2016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문을 열었다. 이 병원은 하루 약 300명의 어린이가 찾는 국내 대표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까지 약 59만 명의 장애 어린이가 이곳에서 집중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은 어린이 재활 의료 인프라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데 나섰다. 그 결과, 올해 11월 3일 전남 목포시에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전남 지역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시설로, 넥슨재단이 50억 원을 기부해 설립됐다. 그동안 수도권이나 타 지역까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했던 전남 지역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20개 병상과 104종 170대의 재활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장애 아동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개원으로 넥슨재단이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전국 권역별 어린이 재활 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넥슨은 건립 기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병원이 아이들에게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간 디자인과 환경 조성에도 참여했다. 넥슨컴퍼니의 공간 기획·운영 조직인 넥슨스페이스가 휴게 공간 인테리어와 시설 디자인을 지원하고, 병원 로고와 내·외부 사인물 등 시각 요소 전반을 함께 설계했다. 치료 공간이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한 부분이다.

(출처=넥슨 태그).
(출처=넥슨 태그).
개원식 현장에는 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병원 관계자들은 지역 안에서 전문적인 재활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공감하며, 센터 개원이 가져올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넥슨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광익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센터장은 개원식에서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지역 안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뜻깊다. 최상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0여 년 전 시작된 넥슨의 어린이 재활 의료 지원은 이제 전국 곳곳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으로 이어진 넥슨의 행보는 게임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사회적 책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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