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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게임' 좌초 위기...넷이즈 "자금 지원 5월 중단" 통보

김형근 기자

2026-03-09 15:46

넷이즈의 투자 중단 결정에 좌초 위기에 놓인 '갱 오브 드래곤'(출처=나고시 스튜디오).
넷이즈의 투자 중단 결정에 좌초 위기에 놓인 '갱 오브 드래곤'(출처=나고시 스튜디오).
지난해 말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마동석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던 신작 게임 '갱 오브 드래곤'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들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넷이즈가 '용과 같이' 시리즈의 제작자 나고시 토시히로가 설립한 나고시 스튜디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오는 5월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지난 주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이즈는 나고시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갱 오브 드래곤'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최소 70억 엔(한화 약 645억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투자 중단을 결정했다. 2021년 넷이즈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설립된 이후 4년 가까이 개발이 이어져 왔으나, 불어난 비용이 발목을 잡은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배우 마동석을 전면에 내세운 티저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분위기와는 상반된 행보다. 당시 영상을 접한 관계자들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배우와 '용과 같이' 스타일의 게임성이 결합한다면 기존 팬덤과 신규 이용자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결정은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넷이즈의 광범위한 구조조정 전략과 맞닿아 있다. 넷이즈는 최근 텐센트와 함께 일본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를 개발한 자회사 오우카 스튜디오를 폐쇄한 바 있다.
현재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은 스튜디오를 독립시켜 독자적인 생존로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나고시 감독이 기존 개발 자산과 '갱 오브 드래곤'의 지식재산권(IP)을 유지한 채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넷이즈가 스튜디오의 독립은 허용하되, 기존 개발 결과물을 인수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오는 5월 전까지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나고시 스튜디오의 폐쇄는 물론 마동석 주연의 신작 프로젝트 자체가 완전히 폐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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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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