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이 디지털 직관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제공=넥슨).
최근 스마트폰과 PC 등 개인 디바이스를 통해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경기장을 찾지 않고도 실시간 중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을 함께 즐기는 '디지털 직관'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막을 올린 글로벌 축구 이벤트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두드러지며 스포츠를 소비하는 방식 전반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넥슨과 네이버가 축구 온라인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간 연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중계 시청과 게임 플레이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축구 관람 문화 조성에 나섰다.
올해 글로벌 축구 빅 이벤트 주요 경기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시간대에 편성된 가운데, 치지직이 전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FC 온라인과 치지직'의 협업이 시작됐다(제공=넥슨).
이 같은 변화는 게임 내 지표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넥슨의 발표에 따르면 'FC 온라인' 이적시장에서는 1998년부터 2026년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 30명으로 구성된 'TK(Team Korea)' 클래스 검색량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팀컬러 사용률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실 축구를 향한 관심이 게임 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중계 화면 안에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통합 경험이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치지직에서 축구 및 'FC 온라인', 'FC 모바일' 카테고리 방송을 데스크톱으로 시청하면 화면 내에서 'FC 온라인' 기반 미니게임 3종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든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FC 온라인' 또는 'FC 모바일' 쿠폰이 N페이 보관함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넥슨과 네이버는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시청자의 관심사와 게임 플레이 이력을 반영한 맞춤형 게임 콘텐츠도 치지직 화면 내에 노출하기로 했다. 중계를 보던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진입하고,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가 다시 중계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과 관련된 팀컬러가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다(제공=넥슨).
또한 여기에는 치지직 크리에이터들과의 연계도 함께한다. 축구 중계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은 경기 전후 'FC 온라인'을 활용해 국가대표팀 스쿼드를 구성하거나 선수 능력치를 비교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실제 축구와 게임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시청자들은 크리에이터의 실시간 해설과 반응을 통해 중계와 게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지직의 중계 인프라와 'FC 온라인'의 게임 콘텐츠가 맞물리며 축구를 즐기는 방식 역시 경기장을 넘어 디지털 공간 전반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본격화된다면 단순한 기능 결합을 넘어 ‘보는 축구’와 ‘하는 축구’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스포츠 소비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