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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검증대 오른 독파모…8월 국민참여 평가 도입

서삼광 기자

2026-07-31 12:02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 참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의 2차 단계 평가를 8월 중 진행한다. 이번 평가는 일반 국민이 AI를 직접 사용한 뒤 평가하는 '국민참여 평가'를 처음 도입하면서 기술 성능을 넘어 실제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기술 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소버린 AI(Sovereign AI, 독자적 AI) 육성 사업인 만큼, 보편적인 영역에서 실사용 가능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8월4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국민 평가단 200명을 모집한다. 국민 평가단은 8월8일부터 11일까지 참가 기업들의 AI 모델을 직접 사용해 평가하며, 결과는 2차 단계평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국민 평가가 마무리된 뒤 집계 및 평가가 반영되는 시간을 고려해 실제 발표는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단계평가는 기존 벤치마크와 전문가 평가에 국민참여 평가를 더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앞서 1차 단계평가의 사용자 평가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 사용자 49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일반 국민이 직접 평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AI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가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업무와 일상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함께 평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세부 평가 기준과 결과를 8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2차 평가에는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정예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4개 팀의 모델 개발이 모두 완료되는 대로 2차 평가를 통해 1개 팀을 추가로 탈락시킬 계획이며, 최종 2개 팀은 내년 2월 확정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최근 잇따라 신규 모델을 공개하며 2차 평가를 앞두고 기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1일 개발 중인 '모티프 3'의 중간 평가 결과를 공개했고, 업스테이지는 23일 오픈소스 모델 '솔라 오픈 2'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29일 독자 AI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AI와 서비스 활용성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 LG AI연구원도 31일 '엑사원(EXAONE) 2.0'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750B(7500억) 파라미터로, 1차 모델(236B) 대비 크기를 3배 이상 키웠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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