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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26] '나혼렙: 카르마' 출전 넷마블 "27년 군주 전쟁으로 원작 공백 채운다"

김형근 기자

2026-09-18 13:08

'나혼렙: 카르마'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독특한 전투로 재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제공=넷마블).
'나혼렙: 카르마'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독특한 전투로 재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제공=넷마블).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이하 나혼렙: 카르마)'를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 선보인 넷마블이 27년간의 군주 전쟁을 다룬 오리지널 스토리와 로그라이트 액션을 앞세워 원작과 다른 재미를 선보인다.

넷마블은 이종혁 사업부장과 넷마블네오 진성건 PD가 참여한 인터뷰를 통해 개발 현황과 주요 시스템, 출시 및 서비스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출시를 앞둔 '나혼렙: 카르마'는 TGS 2026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진 PD는 "콘텐츠 측면에서는 전투 플레이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는 모바일 최적화에 신경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지스타 2025' 시연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전투 액션감과 타격감을 개선했으며, 반복 플레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스킬 트리와 무기 메커니즘도 고도화했다.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성진우의 27년 전쟁'이다. 진 PD는 "원작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성진우의 27년 전쟁'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최적의 창작 영역이라고 판단했다"며 "차원의 틈새에서 펼쳐진 군주 전쟁은 성진우가 완벽한 그림자 군주로 거듭나는 핵심 시기"라고 설명했다.

원작에 없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추공 작가와도 기획 초기부터 협의했다. 성진우의 기술과 그림자 군단, 군주들의 대립 구도 등을 검증하며 원작의 설정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차해인과 고건희 협회장은 '오염된 헌터'로 등장해 성진우와 대립하며, 기존에 공개했던 '이타림의 사자' 중심의 설정은 원작에 등장하는 군주들의 힘을 성진우가 흡수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 사업부장은 "원작을 끝까지 보셨던 분들이라면 조금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군주들의 힘을 흡수해 사용하는 성진우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투는 쿼터뷰 시점의 핵 앤 슬래시 액션에 로그라이트 구조를 결합했다. 이용자는 매 플레이마다 무기와 스킬, 권능을 조합하며 빌드를 구성하고, 제한된 능력으로 시작해 점차 강해진다. 진 PD는 "원작의 핵심 본질인 '레벨업을 통한 성장의 쾌감'을 로그라이트의 '빌드 구축의 재미'와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순식간에 전장을 쓸어버리는 군주급 캐릭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매 판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시 시점에는 단검, 대검, 권총, 활, 건틀렛 등 5종의 무기가 준비된다. 무기마다 기본 공격과 특수기가 다르고 고유 패시브를 개방할 수 있으며, 권능을 조합해 같은 무기로도 서로 다른 빌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레코딩 시스템'을 통해 완성한 권능 빌드를 저장하고 도전 던전 등 시즌 엔드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진 PD는 "기존 로그라이트의 피로도를 낮추고 성장과 파밍의 연속성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조작은 단순화했다. 대시와 일반공격, 특수공격을 기반으로 하면서 스킬에 이동성을 부여했고, 스킬과 권능을 연계해 타격과 치명타, 군중제어 효과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그리트, 베르, 벨리온 등 원작의 그림자 군단도 전투에 활용되며, 일부 헌터와 그림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출시 이후에는 싱글 플레이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스토리와 빌드 구성을 이어가며, 저장한 빌드를 활용해 클리어 타임을 겨루는 비동기 경쟁 콘텐츠도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무기와 권능, 액션 요소를 추가해 다양한 빌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BM은 캐릭터를 뽑기로 획득하기보다는 게임 플레이를 통한 획득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부장은 "성진우 외에도 헌터나 그림자 등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예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뽑기가 아닌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캐릭터 성장을 지원하는 패스와 기금류 등 정액형 상품도 주요 BM으로 고려하고 있다.

출시 일정은 최종 조정 중이며 한국과 일본에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한다. 지역별 출시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스템과 콘텐츠는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PC와 콘솔 버전은 현재 확정된 계획이 없다. 진 PD는 "기존 기획인 모바일에 더 집중해 완성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TGS 2026에서는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액션 로그라이트라는 장르와 IP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사업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IP가 모바일 액션 로그라이트로서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사전에 SNS 활동을 통해 최대한 전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넷마블 부스에는 성진우 조형물과 대형 투명 LED, 카르테논 신전 석상 등을 마련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진 PD는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느꼈던 카타르시스를 내 손으로 직접, 완벽하게 조작해 내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부장도 "전 세계 팬들이 IP의 새로운 확장을 즐기며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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