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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 스타라이트', MMORPG의 감성 최신 기술에 담았다"

김형근 기자

2025-09-12 17:53

'더 스타라이트'의 특징과 목표를 소개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더 스타라이트'의 특징과 목표를 소개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더 스타라이트'라는 이름 아래 뭉친 게임업계 베테랑들이 과거의 향수를 최신 기술로 풀어내 색다른 재미로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컴투스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포털PC방에서 '더 스타라이트'의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컴투스의 한지훈 게임사업 부문장과 개발사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 정준호 아트 디렉터,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한 MMORPG로, 정준호 AD와 남구민 SD 등의 합류와 함께 '4세대 MMORPG'라는 홍보 문구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과거의 향수를 현재에 어울리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정성환 대표.
과거의 향수를 현재에 어울리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정성환 대표.
인터뷰에 참여한 개발진은 '더 스타라이트'가 추구하는 '4세대 MMORPG'의 의미에 대해 과거의 향수를 현재의 감각과 최신 기술로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환 대표는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과거의 향수를 현재에 어울리게 만들면 좋겠다는 의미로 4세대라는 표현을 썼다"고 그 의도를 설명했다. 정준호 AD도 "밀레니엄 시대, MMORPG 황금기의 좋았던 것들을 활용해 룩 앤 필을 구성했다"며 뉴트로 컨셉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으며, 한지훈 부문장 역시 "'언리얼 엔진5'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접목해 기술적인 발전도 놓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더 스타라이트'의 개발 철학은 '차별화'에 있다. 정성환 대표는 "MMORPG는 원래 스토리텔링이 강한 장르다"라며 "이용자 분들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2인칭 화법'을 활용한 퀘스트 설계에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준호 AD는 "트렌드인 다크 판타지 대신 밝고 따뜻한 아트 방향성을 선택했다"라고 게임 아트의 방향성을 설명한 뒤 "모험의 설렘을 게임 속에 담기 위해 극사실적인 그래픽 대신 2D 일러스트 감성을 3D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밝고 따뜻한 아트로 모험의 설렘을 게임 속에 담고자 했다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
밝고 따뜻한 아트로 모험의 설렘을 게임 속에 담고자 했다는 정준호 아트 디렉터.
남구민 SD는 "기존 MMORPG 음악을 배제하고 2000년대 초중반의 음악 스타일을 재해석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라고 게임 음악에 대해 이야기했다.

컴투스 측에서 밝힌 '더 스타라이트'의 퍼블리싱 배경에는 '개발진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다. 한지훈 부문장은 "3년 전 언리얼 엔진5로 MMORPG를 만들겠다고 한 회사가 많지 않았으며, 정성환 대표를 비롯한 핵심 개발진의 믿음직한 커리어를 높이 평가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를 통해 MMORPG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중반의 음악 스타일을 재해석했다는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2000년대 초중반의 음악 스타일을 재해석했다는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
'더 스타라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과금 및 소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지훈 부문장은 "상위 이용자와 중소 무과금 이용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신화 등급 없이 게임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출시 기준을 발표한 뒤 "전설 등급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를 완화했으며, 추후 이용자들의 격차가 완화될 때 신화 등급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성환 대표도 "이기기 위해서 이 게임을 하기보다는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불편했던 부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의 엔드 콘텐츠는 단순히 '영광의 섬' 같은 배틀로얄과 함께 공성전, 레이드, 대규모 PvE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다. 여기에 더해 향후 부산을 배경으로 한 현대적인 지역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음이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핵심 개발진의 믿음직한 커리어를 높이 평가했다는 한지훈 게임사업 본부장.
핵심 개발진의 믿음직한 커리어를 높이 평가했다는 한지훈 게임사업 본부장.
이 외에도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을 넘어 IP 확장까지 바라보고 있다. 정성환 대표는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각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게임이나 다양한 굿즈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IP를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한지훈 부문장 역시 "게임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과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 출시 이후에도 2주에서 분기까지 다양한 주기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유동적으로 콘텐츠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개발진은 "'더 스타라이트'의 성공을 통해 MMORPG 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 입을 모으며, 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게임을 넘어 IP 확장도 바라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게임을 넘어 IP 확장도 바라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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