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OK 정책연구'는 게임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가 매 분기 발간하는 보고서다. 해당 보고서는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연구를 공론화함으로써 산·학·관·민이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연속성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본인인증제도가 ▲모든 이용자에게 실명 인증을 강제함으로써 익명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고 ▲청소년에게는 부모 동의를 전제로 한 문화 향유 제한을 초래하며 ▲성인 이용자에게도 불필요한 절차를 부과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수집함으로써 데이터 유출과 보안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는 다수의 청소년이 VPN, 타인 명의 도용 등을 통해 규제를 우회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국내 PC 온라인게임에만 적용되며, 모바일·콘솔·해외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아 국내 사업자만 규제 부담을 떠안는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으며, 영화·OTT·음악 등 타 문화콘텐츠에는 유사한 규제가 존재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황성기 의장은 "현행 본인인증제도는 도입 취지가 약화되고 기술환경은 크게 변화했음에도 여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라며 "게임 정책은 사회적 환경 변화와 기술혁신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점검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GSOK 정책연구의 내용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