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가디스오더'의 업데이트가 더 이상 적용되지 못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중단 및 향후 서비스에 대한 안내'라는 제목으로 공지 사항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5일 '가디스오더'에 올렉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몇 주간 신규 콘텐츠의 추가 및 시스템 개선을 확인하고 안내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3일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픽셀트라이브로부터 "자금 사정 및 경영상 문제로 인해서 금일 이후 예정된 업데이트 및 유지 보수는 모두 불가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추가 콘텐츠나 이벤트 개발 및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게임 이용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유지를 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이용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판매 중이던 유료 상품들은 공지 게시 시점부터 판매를 중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환불 및 기타 문의에 대해서는 게임 내 1대1 문의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회피와 반격 등 정교한 조작 기반의 정통 액션 손맛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자동 전투 없이 직접 조작 중심의 전투 시스템을 제공하며,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해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을 통해 액션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출시 직후 한국과 대만서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등극하며 초반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으나 이번 업데이트 중단 문제 발생으로 향후 서비스가 불투명해졌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