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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정예팀' 한자리에… 1차 발표회 개막

서삼광 기자

2025-12-30 14:17

초거대 언어모델을 전면에 세운 SK텔레콤.
초거대 언어모델을 전면에 세운 SK텔레콤.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개하는 1차 발표회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에는 NC AI,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국가대표 AI 정예팀'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 방향성과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 앞서 외부에 마련된 전시 및 체험 공간에는 이른 시간부터 일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 등이 몰리며 AI 산업에 관한 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각 팀은 각기 다른 전략과 특화 기술을 선보이며 국가대표 선정 경쟁에 임했다. 이들은 거대언어모델(LLM)의 대형화(Scale-up)를 통한 고도화와 함께 한국인과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특화모델을 소개하며 홍보전에 열올렸다.

SK텔레콤은 5190억 개(519B)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델 고도화를 통해 복잡한 사고 프로세스를 구현해 생활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서비스 플랫폼 '에이닷'과 결합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델과 다양한 모델을 목적에 따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LG AI연구원은 그룹 내부의 데이터로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앞세웠다.
LG AI연구원은 그룹 내부의 데이터로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앞세웠다.
LG AI연구원은 LG그룹의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챗엑사원(ChatEXAONE)'을 통해 실용성을 증명했다. 그룹 내부의 전문 데이터와 제조 현장의 노하우를 학습한 것이 특징으로, 실제 업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고도화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수학 문제를 풀이하는 추론 과정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델을 시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수학 문제를 풀이하는 추론 과정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델을 시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X' 시리즈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추론 특화 모델인 'THINK'는 수학 문제 풀이 등 단계별 사고 과정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글로벌 AI가 제공하기 어려운 국내 법률 정보나 정신건강 등 실생활에 조언을 하는 에이전틱 AI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NC AI는 게임, 산업, 패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특화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NC AI는 게임, 산업, 패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특화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NC AI는 제조·패션 분야에 특화된 '바르코(VARCO) 비전 2.0'으로 산업별 맞춤형 전략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상용화된 '바르코 3D'와 음성 생성 모델은 물론, 거대 컨소시엄의 참여로 마련된 제조산업, 패션산업 특화 LLM 등 B2B를 겨냥한 모델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기존 AI와 다른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모델은 해외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국방·공공 등 특수한 실무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전시하며 정예팀의 다양성을 더했다. 또한, 현장에서 실시간 음성인식과 다국어 번역이 가능한 모델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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