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앤씨아와 '트릭컬'의 깊어지는 인연…"오케스트라 무대까지 오를 줄 몰랐어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409561701650043da15d9d227356494.jpg&nmt=26)
앤씨아는 게임 방송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렸다. OGN '켠 김에 왕까지'를 비롯해 개인 방송에서도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해왔다. 평소 리듬 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많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앤씨아지만, 처음부터 '트릭컬'에 관심이 컸던 것은 아니다.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는 리듬액션 게임을 주로 즐기는 취향 때문에 수집형 RPG나 서브컬처, 방치형 게임에 대해 다소 거리감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트릭컬'을 직접 플레이하며 기존에 가졌던 선입견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 경험은 방송과 '트릭컬 리바이브' 관련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설명해주는 과정에서도 단순히 플레이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앤씨아는 "방송을 하다 보면 보통 게임을 잘못하면 훈수(조언)를 많이 두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트릭컬'을 하면서는 오히려 '우리 게임'을 해줘서 고맙다라는 느낌의 따뜻한 채팅이 많은 느낌이에요"며 "그런 부분이 되게 귀엽고 고마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라고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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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에 대한 애정은 다른 성우들과의 교류를 통해서도 커졌다. 특히 이드 역의 성우 채림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온과 이드가 자매 관계라는 점을 알게 된 뒤 캐릭터에 대한 친근감이 더 커졌다고 한다. '트릭컬'을 통해 맺은 인연이 게임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앤씨아는 긍정의 웃음으로 대답했다. 이어 '트릭컬' OST 참여로 단순히 노래를 부른 가수를 넘어 게임과 이용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이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예전에는 OST를 부르면 그냥 외부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는데, '트릭컬'은 제가 게임을 직접 하기도 하고 1.5주년 재롱잔치에도 참여하고, 여러 행사에도 계속 불러주셨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애착이 더 생긴 것 같아요."
그 인연은 3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 무대까지 이어졌다. OGN은 오는 10월3일과 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트릭컬 리바이브 오케스트라 콘서트 <엘리아스 학예회>'를 개최한다. 양일 간 각각 오후 2시와 7시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9월4일 낮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트릭컬 리바이브'의 주요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음악과 영상, 성우들의 특별 무대를 결합해 게임 속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끝까지 걸어가고 싶어'와 '이터널 드리머(Eternal Dreamer)'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앤씨아를 비롯해 '슈로와 우로스' 역의 방연지, '이드' 역의 채림도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공연 제작은 '파이널 판타지 피아노 콘서트: Crystalline Resonance', '엘든 링 심포니 콘서트' 등을 제작한 낫싱벗칠이 맡았다.

"사실 저는 뭔가 이렇게 하실 때마다 저를 불러주시니까 '왜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보통은 1주년에는 1주년에 참여한 사람을 부르고, 2주년에는 2주년에 참여한 분을 부르고, 3주년에는 또 3주년에 참여한 분을 부를 것 같잖아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불러주시니까 좀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아예 예상을 못했어요."
첫 오케스트라 공연을 앞둔 상황이지만, 큰 무대에 대한 부담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고 털어놨다. 클래식 공연을 떠올리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앤씨아가 직접 들어본 편곡은 '트릭컬 리바이브'에서 들을 수 있는 밝고 편안한 음악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케스트라라고 하면 클래식에 가까운 음악이라서 좀 어렵게 생각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라며 "'트릭컬'에서 맵 돌아다닐 때 듣던 편안하고 좋은 BGM 같은 느낌도 있어서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앞두고 이용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앤씨아와 '트릭컬' 팬들이 소통앱을 통해 양일 모두 출연하는지, '끝까지 걸어가고 싶어' 외에 다른 곡도 부르는지 묻는 질문을 받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추천 포인트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OST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경험을 꼽았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는 고민할 수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공연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인터뷰] 앤씨아와 '트릭컬'의 깊어지는 인연…"오케스트라 무대까지 오를 줄 몰랐어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409571103139043da15d9d227356494.jpg&nmt=26)
'트릭컬' 이용자로서의 감상도 따라 붙었다. 그는 "이번 공연에 성우분들도 출연하시잖아요. 평소에 게임에서 목소리로만 듣던 분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아요"라며 미소지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