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위메이드는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약 7120억 원, 영업이익은 약 81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86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약 16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1억 원과 109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미르' IP 중국 라이선스 계약 2차 납입금 500억 원이 매출로 인식되면서, 해외 시장 매출이 약 1212억 원을 기록하며 238% 증가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오는 20일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를 시작으로 신작 MMORPG '미르5', FPS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 야구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도 올해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미르M'은 3분기 중국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상원 전무이사는 "'미르M'은 3분기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으로 구체화됐다. 3분기에는 추가 지연없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출시한 '미르M'을 중국 시장에 맞게 고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새로 개발하는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성과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한 약 75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7억 원, 14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약 20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약 39억 원, 당기순손실 약 7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