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터 콩 라이브 게임·모바일 개발 총괄 겸 선임 부사장, 벤 벨 '오버워치' 총괄 프로듀서 겸 선임 부사장, 애런 켈러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주요 개발진은 22일 부산광역시의 벡스코에서 막을 연 '2026 오버워치 데이'의 개발자 세션에 참여해 한국 커뮤니티가 게임의 성장과 개발에 미친 영향을 되짚고, 신규 콘텐츠 확장과 함께 장기적 투자 및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부산을 무대로 한 스토리 전개와 한국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메카 부대원 영웅 '디몬(D.Mon)'의 추가로 이목을 끈 시즌4 '부산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애런 켈러 디렉터는 "첫 연간 내러티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벤데타가 쓰레기촌 세력과 손을 잡고 부산에서 메카 부대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뤘다"며 "오랜 시간 팬들이 요청해 온 새로운 메카 부대원을 영웅으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라고 말했다.
'디몬'의 기획 과정에 대해서는 '디바(D.Va)'와의 차별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켈러 디렉터는 "'디몬'은 메카 판타지에 검과 방패 콘셉트를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 개발 초기에는 총기 중심 영웅이었으나, 거듭된 수정을 거쳐 검을 주 무기로 두고 총기를 보조 스킬로 배치해 높은 방어력과 기동성을 겸비한 근접 캐릭터로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몬'은 게임 내 가장 거대한 메카 체구를 지닌 캐릭터이자 메카 부대를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라고 덧붙였다.
국내 이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체결된 넥슨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벤 벨 총괄 프로듀서는 "파트너십의 핵심은 한국 이용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넥슨의 폭넓은 시장 경험과 높은 커뮤니티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과제로 '안정적인 출시'를 꼽으며, "양사 기술팀의 긴밀한 협업 덕분에 매끄러운 런칭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진이 꼽은 최애 영웅에서도 한국과의 교감이 드러났다. 콩 부사장은 "새로운 리더로서 겪는 고민과 책임감,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이끄는 서사에 깊이 공감한다"며 '디몬'을 선택했고, 벨 프로듀서는 "전장을 봉쇄하고 돌파구를 여는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다"는 말과 함께 '디바'를 꼽았다.
한편 블리자드 개발진은 한국 플레이어들과 함께 걸어온 지난 10년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내 이용자 중심의 소통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콩 부사장은 "'오버워치'의 여정은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완성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와 영웅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지난 10년의 성과를 뛰어넘는 알찬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국 팬들과 발맞춰 든든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