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오버워치' 디몬-제트팩캣 개발 비화 공개 "韓 감성 담은 콘텐츠 만들 것"

김형근 기자

2026-08-22 17:27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오버워치'의 개발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오버워치'의 개발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한국 개발 조직인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가 '오버워치'의 주요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한국 개발진의 글로벌 영향력을 알렸다.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오버워치 데이' 1일차 아트 토크 세션에는 진정민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 헤드와 바비 킴 리드 콘셉트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스튜디오의 역할과 주요 프로젝트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서울에 위치한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본사와 긴밀히 협업하며 아트 제작뿐 아니라 게임 기능 및 모드 기획, 프로그래밍, UI·UX, 콘텐츠 론칭까지 전방위적인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진정민 헤드는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는 원화를 그리는 아티스트는 물론 시스템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UI·UX 디자이너, 론칭 담당자까지 함께 모여 오버워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종합 개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스튜디오는 그동안 '음양의 잉어' 겐지 신화 스킨, '시베리아 토끼' 자리야 전설 스킨, 신규 영웅 '시에라', '제트팩캣', '디몬'의 콘셉트 아트 디자인과 르세라핌 컬래버레이션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바비 킴 리드 아티스트는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제트팩캣'의 탄생 과정을 소개했다. 제트팩캣은 2016년 오버워치 출시 초기 콘셉트인 '피카'에서 출발한 영웅으로, 한국에서 친숙한 '치즈 냥이'의 외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조작 컨트롤러와 총구에 고양이 발바닥 형태를 적용하고 '냥냥 펀치'를 근접 공격으로 채택하는 등 위트 있는 디테일을 더했다.
바비 킴 아티스트는 "고양이가 제트팩에 탑승했을 때 자연스러운 자세와 전장에서의 시인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며 "영리하면서도 귀여운 고양이의 양면적 매력을 살려 이용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밈으로 재생산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신규 한국인 영웅 '디몬(이유나)'의 디자인 방향성도 공개됐다. 바비 킴 아티스트는 "한국인 개발자로서 새로운 한국 영웅을 개발하고 그 근거지인 부산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메카 분대의 리더인 디몬은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탱커 영웅으로,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동료에 대한 책임감과 의리가 강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영웅 '디바(송하나)'의 고유한 매력을 잇되, 시각적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새로운 카리스마를 구축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었던 르세라핌 컬래버레이션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바비 킴 아티스트는 "1차 협업에서는 영웅들이 르세라핌의 팬으로 등장했고, 2차에서는 부산역을 배경으로 게릴라 공연을 펼치는 퍼포머로 설정을 넓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4 '부산의 영웅들' 트레일러에 르세라핌 로고가 등장한 점을 짚으며, 머지않아 3차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는 향후 본사와의 협업을 공고히 하는 한편, 국내 서비스 파트너인 넥슨과도 연계해 한국 및 아시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진정민 헤드는 "오버워치의 핵심 개발 축으로서 본사와 미래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과 아시아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개발에 적극 반영해 최상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데일리 숏

전체보기
데일리 숏 더보기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