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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정연욱 의원 "'지스타' 타지역 이전 불가…부산이 지켜내야"

김형근 기자

2026-09-03 13:26

부산 수영구의 정연욱 의원(제공=정연욱 의원실).
부산 수영구의 정연욱 의원(제공=정연욱 의원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의 타지역 이전 움직임과 관련해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구)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부산 존치를 촉구했다.

정연욱 의원은 2일 부산시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행사 기간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지스타'는 부산이 오랜 시간 지켜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스타'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스타'는 지난 2009년부터 부산에서 개최돼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로, 부산을 대표하는 핵심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정 의원은 "이러한 '지스타'를 부산이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것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정 의원은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도 함께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상자료원 등 문화·콘텐츠 기관을 수영구 등 동부산권에 유치하고, 크루즈 관광객 모객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관광 코스를 보다 치밀하게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정 의원의 이 같은 제안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부산의 바다와 문화에는 아직 다 꺼내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며 "'지스타'를 비롯한 부산의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수영구와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 '지스타'의 타지역 이전설이 꾸준히 고개를 드는 배경에는 현행 행사 운영 방식과 산업 트렌드 사이의 괴리가 자리 잡고 있다.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행사장인 벡스코의 시설 구조가 갈수록 대형화되는 신작 시연 중심의 인터랙티브 전시회를 소화하기에 공간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수도권과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출장·물류비 부담, 행사 기간 인근 숙박 요금의 폭리 문제까지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8월 독일 '게임스컴(Gamescom)'과 9월 일본 '도쿄게임쇼(TGS)' 등 주요 글로벌 쇼가 신작 정보를 선점하는 반면, 연말 시즌 직전인 11월에 열리는 '지스타'는 글로벌 최초 공개 콘텐츠 확보나 비즈니스 연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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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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