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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OWWC 무대 서는 요아소비 "'오버워치'와의 만남은 멋진 여정"

김형근 기자

2026-09-14 05:23

OWWC 결승 무대에 서는 요아소비 멤버들이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OWWC 결승 무대에 서는 요아소비 멤버들이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와의 협업으로 '오버워치 월드컵(OWWC)' 결승전 무대에 서는 제이팝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특별 공연을 통해 '블리즈컨 2026' 방문객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요아소비와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아야세(Ayase)와 이쿠라(Ikura)가 참석해 '오버워치' 애니메이션 '작은 새의 추락(The Fall of a Sparrow)'을 바탕으로 제작한 협업곡 '오리온(Orion)'의 작업 과정과 캐릭터 해석, 결승전 무대에 서는 소감을 전했다.
'오리온(Orion)'을 작업하면서 애니메이션 주제곡과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아야세는 "애니메이션은 좀 더 직설적인 스토리텔링을 따르지만, 게임의 경우 음악은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위해 존재한다"라며 "음악이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게임플레이에 한 단계 깊이를 더하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겐지와 한조, 키리코 사이의 유대감에 주목한 이쿠라는 "이용자가 캐릭터에 이입하고 공감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듯, 우리 음악이 그 유대감에 깊이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협업 제안을 처음 접했을 때의 소감도 전했다. 아야세는 "'오버워치'는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베이스가 크고 거대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인 만큼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영광스럽고 놀라웠다"라며 "특히 이번 시즌 배경이 도쿄이며 이를 J-POP 아티스트와 협업하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기대됐다"라고 밝혔다.
이쿠라는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쿠라는 "곡 작업을 통해 나 자신도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얻고 새로운 발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버워치'의 영웅 가운데 키리코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이쿠라는 "관련 단편을 읽고 캐릭터를 해석할수록 키리코에게 몰입하게 되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었다"라며 "블리자드가 겐지, 한조, 키리코를 통해 일본 문화 요소를 해석한 방식은 각자의 배경과 이야기가 도쿄 맵에 아주 잘 부합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음을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아야세는 이러한 일본 문화적 요소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에 대해 "서양에서 바라보는 신기하고 멋진 일본의 판타지를 음악 속 미래지향적인 느낌과 전통 악기인 고토(Koto) 등을 통해 조화롭게 녹여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감대와 요아소비만의 색깔을 함께 가져가는 데 대해서는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아야세는 "의도적으로 서양적인 음악을 만들려 하지 않고, 우리 음악 색깔 그 자체로 유니크함을 선보이려 한다"라며 "제이팝은 하나로 정의되거나 틀에 갇혀 있지 않으며, 망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일본 문화 요소와의 유연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플루버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블리즈컨' 무대에 직접 오르게 된 소감도 전했다. 과거 '블리즈컨'에서 르세라핌의 공연을 관람했던 아야세는 "우리가 여기서 공연하게 될 줄 몰랐고 아주 기대되고 흥분된다"며 "제이팝이 생소한 분들에게도 우리 음악과 철학을 온전히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쿠라 역시 "하프타임 공연이라는 큰 영광을 얻은 만큼 많은 분들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으며, 특별히 준비한 코스튬도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버워치'와 함께한 작업을 하나의 여정으로 표현한 요아소비 멤버들은 "블리자드, '오버워치' 팀과 함께 '오리온(Orion)'을 만든 것은 우리에게도 의미 깊은 하나의 여정이었다"며 "모든 팬분들께서 내일의 공연과 우리가 전할 에너지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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