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25분간 진행되는 생존 PvP, 드림에이지 '알케론' 20일 첫 테스트

서삼광 기자

2025-09-18 17:51

드림에이지 '알케론' 핸즈온 데이 현장 전경.
드림에이지 '알케론' 핸즈온 데이 현장 전경.
드림에이지는 15일 서울 중구 젠지 지지엑스(GGX)에서 '알케론 핸즈온 데이'를 열고 신작 '알케론'을 정식으로 소개하며, 오는 20일 첫 테스트를 예고했다.

'알케론'은 미국 개발사 본파이어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온라인 PvP 배틀 게임이다. 본파이어스튜디오는 국내 이용자에게도 친숙한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 롭 팔도가 설립한 독립 스튜디오다.
이 게임은 팀 단위로 승부를 겨루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초현실적인 존재를 앞세운 캐릭터 디자인과 다크 판타지풍 세계관이 특징이자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드림에이지와 본파이어스튜디오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이용자가 우선이다", 롭 팔도 대표가 밝힌 '알케론'의 개발 철학

'알케론' 개발 초기 과정을 소개한 본파이어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
'알케론' 개발 초기 과정을 소개한 본파이어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
무대에 오른 롭 팔도 대표는 블리자드 재직 시절부터 강조해 온 '이용자 우선' 철학을 다시 강조하며, '알케론' 역시 이 원칙을 토대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의 깊이가 수개월짜리와 수십 년짜리를 가른다"라며 "장르적 한계를 넘어선 경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롭 팔도 대표는 '알케론' 개발 초기,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컨셉트를 명확히 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8년부터 프로토타입을 만들며 매일 아침 모든 팀원이 직접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다시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알케론'에 적합한 전투 시스템을 찾기까지 여러번 실패했으나, 타협하지 않고 네트워크 구조까지 재개발할 정도로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친 '알케론'이 '다크소울', '디아블로' 같은 레퍼런스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비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알케론'은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이 가진 특징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이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
'알케론'은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이 가진 특징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이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
향후 과제는 글로벌 출시 전 더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롭 팔도 대표는 "우리 팀은 우리가 직접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자 했고 그런 게임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다"며 "개발자들이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즐겼던 감정, 순간들이 이용자들이 느끼는 경험(UX)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알케론, 25분간 긴장감과 액션을 즐기는 PvP 게임

(제공=드림에이지).
(제공=드림에이지).
'알케론'은 어둡고 초현실적인 차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생존 경쟁 게임이다. 이용자는 '탑'의 각 층을 돌파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경기에는 3인 1팀, 총 45명이 참여해 1층에서 출발하며, 층마다 인원이 줄어 최종 4층에는 단 두 팀만이 도달한다. 한 층의 승부는 5~8분, 전체는 약 25분 내외로 진행돼 빠른 템포와 긴박한 전개가 특징이다.
(제공=드림에이지).
(제공=드림에이지).
경기의 핵심은 낙하 지점 선택부터 시작된다. 무작위로 정해지는 낙하 구역과 일정 시간이 지나 열리는 전이 구역은 치열한 팀 간 충돌을 유도한다. 각 전이 구역에는 단 한 팀만 통과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황이 표시돼 전략적 판단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경기가 상위 층에 도달하기도 전에 치열한 전투로 끝나기도 한다.

'알케론'은 높은 몰입도의 논타깃팅 전투와 이용자 선택의 자유도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용자는 다양한 아이템과 유물을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하고, 동일 유물 4개를 모아 강력한 이터널로 변신할 수 있다. 여기에 처치가 불가능한 최상위 몬스터 '퓨리'와 같은 변수를 더해 전략과 긴장감을 극대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본파이어스튜디오 김민호(민 킴) CSO의 주요 특징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본파이어스튜디오 김민호(민 킴) CSO의 주요 특징과 콘텐츠를 소개했다.
게임을 소개한 김민호(민 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알케론'은 PvP가 최우선인 게임으로, '퓨리'와 같은 PvE 요소도 전투를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장치로 구현했다"라며 "열세인 상황도 '퓨리'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뒤집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데일리 숏

전체보기
데일리 숏 더보기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