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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또 조직 재편...'헤일로' 신작 액티비전 개발

김형근 기자

2026-09-23 15:57

(출처=엑스박스 와이어 홈페이지).
(출처=엑스박스 와이어 홈페이지).
엑스박스 사업을 재편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퍼스트파티 스튜디오와 조직을 통합하는 한편 268개 직무를 추가로 줄이고, 일부 스튜디오의 폐쇄 절차에도 들어간다.

맷 부티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총괄은 22일 공식 뉴스 페이지인 엑스박스 와이어를 통해 공개한 '리셋의 여정을 이어가며(Continuing Our Reset)'이라는 글을 통해 올해 초 발표한 '엑스박스 리셋'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헤일로 스튜디오를 비롯한 퍼스트파티 스튜디오와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관리·중앙 조직에서 총 268개 직무가 사라진다. 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스튜디오 매각을 포함해 앞서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의 약 75%가 진행되게 된다.

스튜디오 조직도 대폭 재편된다. 핵심 프랜차이즈에 집중하고 사업부 수를 줄이는 동시에, 기존에 긴밀하게 협력해온 조직을 하나로 묶는 방식이다.

액티비전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제작하는 월드 엣지 스튜디오와 '시 오브 시브즈'의 레어를 담당 범위에 포함하며, 차기 '헤일로' 역시 '콜 오브 듀티'의 개발 및 운영과는 별개의 새로운 전담팀이 맡는다. 기존 헤일로 스튜디오에는 소규모 팀이 남아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과 커뮤니티 지원을 이어간다.
베데스다는 옵시디언까지 담당 범위를 확대한다. 옵시디언은 현재 개발 중인 '그라운디드'를 비롯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며,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와 협업해 개발 중인 새로운 '폴아웃'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킹은 마이크로소프트 캐주얼 게임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캐주얼 게임 디자인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 분야에서 각각 역량을 갖춘 두 조직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르자'와 '페이블' 프랜차이즈를 담당하는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와 턴10 스튜디오는 하나의 스튜디오로 통합된다. 두 스튜디오는 10년 넘게 협력해온 관계로,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관련 개발 역량을 하나의 팀으로 묶게 됐다.

스튜디오 매각과 관련한 후속 조치도 공개됐다. '위 해피 퓨'의 컴펄션 게임즈와 '사이코너츠' 시리즈의 더블 파인은 지난 8월 지식재산권(IP), 기존 게임 카탈로그, 운영 자금을 포함한 조건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체계로 복귀했으며, 언데드 랩스 역시 같은 방식의 절차를 마치고 새로운 퍼블리셔와 함께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를 엑스박스 게임패스 출시 당일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닌자 시어리는 추진하던 두 건의 매각 협상이 성사되지 않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쇄를 위한 협의 절차에 들어가는 한편 다른 가능성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아케인과 관련한 협의 역시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부티 총괄은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직원과 조직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오는 10월6일로 예정된 전사 타운홀을 통해 엑스박스 전체 구성원이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편은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 엑스박스가 퍼스트파티 스튜디오의 운영 체계를 다시 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액티비전·베데스다·킹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의 담당 범위를 넓히고, 플레이그라운드와 턴10을 통합하면서 프랜차이즈 단위의 개발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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